트레티야코프 미술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제비

30번

일리야 레핀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사랑의 발명 - 이영광

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 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 같이,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사랑의 발명 - 이영광


제비

나는 인간이 신 없이 종교적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생각하는 무신론자인데, 나에게 그 무엇보다 종교적인 사건은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곁에 있겠다고, 그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일이다. 내가 생각하는 무신론자는 신이 없다는 증거를 손에 쥐고 환호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이 없기 때문에 그 대신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의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 세상의 한 인간은 다른 한 인간을 향한 사랑을 발명해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신이 아니라 이 생각을 믿는다. (한겨레신문  2016-08-12, 신형철의 격주시화)



겨울좋아

겨울좋아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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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32번

브루벨 <앉아있는 악마>

모티프 레르몬토프의 시 '악마'




ㅁㅁ

ㅁㅁ


제비

무민

"너무 지나치게 누군가를 숭배하는 것은 자신의 자유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야."

라벨 볼레로

라벨 볼레로


제비

오페라 가르니에 150주년 갈라

위고 마르샹의 볼레로(베자르안무)



music

music


ㅋㅌㅋ

ㅋㅌㅋ


제비

소설에도 영화에도 없는, 오직 무대에만 존재하는 마법 같은 순간이 있다면 그건 다름 아닌 커튼콜일 것이다. 죽은 자가 부활하고, 적들이 포옹하고, 패배자가 밝은 조명 아래서 만인의 박수를 받는다. 그 모든 상처와 이별과 갈등의 시간 끝에 감사와 재회와 화합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황홀한 일인가. 이번 호가 <더뮤지컬>의 20년을 동행해 준 모두와 함께하는 커튼콜 같은 자리가 되기를 바랐다. 물론 이 자리에는 이 글을 읽고 있을 이름 모를 당신도 함께한다. 자, 그럼
여러분, 커튼콜입니다.
-안세영